올해 제주시 개최로 열린 ‘아트페스타 in 제주(아트페스타)’의 시민 참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20일 아트페스타 추진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아트페스타는 지난달 23일부터 11월1일까지 산지천갤러리와 탐라문화광장, 하나새마을금고 등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열렸다.

아트페스타는 미술 전시행사로 이전에 이도1동 주최로 매년 열렸던 ‘제주국제 아트페어&페스티벌 전시회’(2015~2018)다. 지난해 개최되지 못했고 올해 제주시 주최로 승격시켰다. 

올해 아트페스타에는 114명이 작가와 4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하면서 제주시 원도심이 거대한 미술 전시공간으로 확대돼 조성됐다. 종전에는 제주시민회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시민챌린지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전시기간을 연장하고, 야외 전시공간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주시는 작가에게 주제 전달이 늦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행사부터는 주제를 일찍 선정해 작가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신엽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과 더불어 즐기는 대중미술 축제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개선 필요사항을 다듬어 내년에는 더욱 더 시민에게 사랑 받는 미술축제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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