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3일 "안전한 수능을 치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력과 연대"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일상의 방역을 지켜 수험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교육감은 "오늘을 시작으로 안전한 수능을 위한 총력 지원 체제에 돌입한다. 도내 고등학교 3학년이 원격수업에 들어가고, 26일에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 상황실도 24시간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한 시험장 환경을 마련하겠다.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 운영한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을 늦췄고, 비상 수송 차량도 확보했다. 사전에 소방, 전기, 가스 안전을 점검하고 경찰과 함께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하게 된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는 세계에 유례 없는 감염병 극복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왔다. 이번 수능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러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수험생과 선생님, 학부모 여러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음달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행합니다. 대한민국의 저력이 빛난 또 하나의 성과입니다. 
수험생 한 명, 한 명을 위해 연대하고 헌신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의료 및 방역 당국을 비롯해 선생님과 교직원, 부모님,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안전한 수능을 위한 총력 지원 체제에 돌입합니다. 오늘부터 도내 고등학교 3학년이 원격 수업에 들어가고, 26일에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도교육청 상황실도 24시간 운영됩니다. 
세부적인 대책으로 첫째, 안전한 시험장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 운영합니다. 일반 시험실에서는 수험생 인원을 24명으로 줄이고, 책상 마다 전면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을 운영합니다. 
둘째, 철저한 방역과 안전 관리를 시행하겠습니다. 
방역 담당관을 시험장 당 5명씩 배치합니다. 시험 당일 체온과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시험장마다 마스크와 가운, 안면보호구 등 방역 물품을 충분히 구비하겠습니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는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됩니다. 
셋째,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빈틈없는 지원을 하겠습니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을 늦췄고, 비상 수송차량도 확보하였습니다. 사전에 소방과 전기, 가스 안전을 점검하고, 경찰과 함께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합니다. 
넷째, 수능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시험장을 방역하고, 수험생과 관리‧감독자들의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력과 연대입니다.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가족 및 동거인들과 교직원들께서는 도외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마스크가 백신입니다.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셔서 수험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세계에 유례없는 감염병 극복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왔습니다. 이번 수능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