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아인협회․농아인복지관과 청각․언어장애인 도정정보 접근성 증진 업무협약 체결

제주도와 제주농아인협회, 제주도농아인복지관은 23일 도청 삼다홀에서 고영권 정무부지사, 박춘근 회장, 문성은 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각․언어장애인 도정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와 제주농아인협회, 제주도농아인복지관은 23일 도청 삼다홀에서 고영권 정무부지사, 박춘근 회장, 문성은 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각․언어장애인 도정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와 (사)한국농아인협회제주도협회, 제주도농아복지관이 청각․언어장애인 도정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도정 주요 브리핑 시 수어통역 서비스가 확대되고, 도 공식 소셜방속 프로그램인 ‘정책사용설명서’에는 수역통역이 100% 적용된다.

제주도와 제주농아인협회, 제주도농아인복지관은 23일 도청 삼다홀에서 고영권 정무부지사, 박춘근 회장, 문성은 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각․언어장애인 도정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약 당사자 이외에도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위원장과 강민숙 부위원장, 강철남․고현수․문종태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가 제작하는 공식 소셜방송(유튜브 등) 영상에 수어통역서비스 제공 및 홍보를 강화해 보소외계층의 알권리 충족 및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제주도는 도정 주요 정책브리핑, 홍보영상물 제작에 수어통역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고, (사)한국농아인협회제주도협회는 도가 수어 영상물 제작 시 수어통역을 적극 제공하며, 긴급브리핑 등 수어통역사 배치 요청이 있는 경우 최우선해 배치·지원키로 했다. 또한 자체 홈페이지, SNS 매체, SMS메시지 등을 통해 수어 콘텐츠 전파 및 확산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자체 홈페이지, SNS매체, SMS메시지 등 활용해 도에서 제작하는 수어 영상물, 브리핑 등의 전파 및 확산에 적극 협력해 많은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행정 정보가 신속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주요 도정 브리핑 영상에 수어통역이 의무화, 확대 적용된다”며 “장애로 인한 선입견을 없애고 우리 이웃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적극적인 포용과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춘근 회장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알 권리 보장, 정책 소통에 큰 도움과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은 관장은 “제주도 및 도의회의 다양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봉 행자위원장은 “사회적약자를 위한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도의회에서도 의회방송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만큼이라도 먼저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어통역 서비스 확대를 주문했던 고현수 의원은 “오늘은 정말 뜻있는 행사다. 의회도 모범적으로 수어통어 방송을 위해 최선책을 찾고 있는데 도에서 선도적으로 이뤄가는데 행정자치위 모두가 응원드린다”며 “제도적 장치를 만들기 위해 가칭 수어통역접근 방송조례 제정을 위해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이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공보관은 “앞으로 주요 브리핑 라이브방송 수어통역사 제공 의무 적용과 함께 도 공식 소셜방송 프로그램인 ‘정책사용설명서에’ 수어통역을 100% 적용하고 다른 영상물의 수어통역 제공율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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