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확진자 방문자․접촉자 파악 및 방역소독 완료…“전파위험 없어 동선 비공개”

제주도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6번 확진자(A씨)와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체류한 경기지역 확진자(B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했다.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고, 전파 위험이 없다고 판단,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66번 확진자 A씨는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A씨는 21일 오후 8시경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의 동일 시간대 방문자로 확인돼 코로나19 전수 검사 안내 문자를 수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7분경 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 확진자 B씨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20일 출도,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경 경기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경로를 파악했으며 22일 오후 4시 현재 모든 방문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마무리했다.

해당 확진자들의 동선은 접촉자 파악 및 모든 방역조치가 완료돼 비공개된다.

각 지자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모든 접촉자 파악이 된 경우와 전파 위험이 없는 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

한편 제주도는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등 3차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 대책을 24일 오전 발표할 계획이다.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에는 △도민 및 체류객 방역 강화 및 진단검사 지원 △입도객 대상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조치 △특별입도절차 방역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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