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50분쯤 서귀포서 검체 검사 받아

제주에서 6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11월에만 8번째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8시쯤 A씨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했다.

67번 확진자 A씨는 “입도 후 서울 소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 받고, 23일 오후 4시50분쯤 서귀포 서부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제주도는 A씨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월 들어 제주에서 총 8명(60~6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명 모두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다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달 제주 방문한 뒤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통보받은 사례만 9건에 달한다. 

제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67명 중 40.3%인 27명이 다른 지역에서 방문했으며,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21명)을 포함하면 71.6%인 48명이 도외에서 감염됐다. 

제주도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민 및 체류객 방역 강화 및 진단검사 지원 확대 ▲입도객 대상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조치 ▲특별입도절차 시즌4 등의 내용이 담긴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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