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천연기념물 제347회 제주마 50마리를 공개 경매 방법으로 판매한다.
제주도가 천연기념물 제347회 제주마 50마리를 공개 경매 방법으로 판매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오는 12월 3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50마리를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521호)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 초과분에 대해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제주마분과)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보존집단의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했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지해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됐다.

제주마 공개경매는 축산진흥원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주마 사이에서 태어난 마필 중 성마 12마리(수 7, 암 5), 2019년생 육성마 1마리(수), 2020년생 자마 37마리(암 15, 수 22) 등 총 5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마 기초가격은 성마의 경우 암말 90만원, 수말 80만원이며, 육성마 및 자마는 암말 70만원, 수말 60만 원이다.

제주마 기초가격은 종축개량공급위원회에서 결정됐으며, 올해는 전년도 기초가격에서 10만원 증액한 가격으로 확정됐다.

상한가는 육성마 및 성마의 경우 암말 609만원, 수말 321만원이며, 자마는 암·수 구분 없이 324만 원을 적용한다.

최종 낙찰자는 기초가격 이상의 신청자 중에서 최고가격을 제시한 자가 되며, 입찰 상한가 초과가격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에는 현장 추첨 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경매 참여 희망자는 12월3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남원읍 수망리 소재)을 방문해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또한 경매 당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 방문자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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