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소재 보건소서 확진...제주도 역학조사 착수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11시께 서울시 소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재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검체를 채취하고 같은 날 오후 6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이전인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기침, 가래,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경로는 서울지역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 중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범위 내 A씨의 제주 여행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제주 체류 일정을 조사중이다.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된 이후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

또 역학조사 완료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A씨의 확진 통보를 포함하면, 지난 1일부터 제주 방문 후 다른 지역으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1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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