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크루즈 시장이 중단되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크루즈 산업 활성화와 연관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크루즈산업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 5개년)'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크루즈산업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주요내용은 제주가 크루즈 허브 도시로 선점 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 기항 크루즈관광의 문제 해결 방안 마련하기 위해 △중국 발 크루즈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대만 발 크루즈 및 월드와이드 크루즈 유치 확대 △ 제주↔일본↔대만을 운항하는 정기적인 셔틀 크루즈 운항 △플라이 앤 크루즈와 제주출발 아웃바운드 크루즈시장 개척 등이 있다.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하기 위해 △중국발 크루즈 단체관광객들의 제주 기항지관광 프로그램은 짧은 체류시간과 쇼핑 강요의 저가 관광지 방문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 △ 면세점 쇼핑 우선의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전통시장 이용, 제주 고유문화 체험, 레저활동 등 다양한 체험관광과 제주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전환 △중국 크루즈 관광객 모객 실태 파악과 중국 여행사의 저가 여행상품 판매 저감 대책 △개별관광객과 일부VIP관광객을 위한 기항지 관광 상품개발  마련 등이다. 

제주도는 크루즈시장 동향 및 특성 등 현황을 분석해 크루즈산업의 전략을 마련하고, 항목별 세부 목표 설정 및 세부 추진계획 마련 등 실현 가능한 크루즈산업 중장기 종합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여 내년부터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시장 악화로 관련업체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크루즈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크루즈산업의 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도 아시아 크루즈 허브도시로서의 제주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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