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제주 머물러...제주도, 추가 역학조사 실시

2박 3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경기도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경기도 소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를 다녀온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는 경기지역 거주자로, 지난 27일 경기도 소재 보건소에서 통보한 경기도 확진자 B씨와 함께 제주를 찾은 일행이다. B씨가 27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는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를 받은 뒤 29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3일 제주에 들어와 24일부터 26일까지 B씨와 동행한 뒤 제주를 떠났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기존의 통보된 확진자 B씨의 역학조사 시 A씨의 확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동행자인 A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 받음에 따라, 기존의 파악된 동선과 변동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확진자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라며 "역학조사 완료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1일부터 제주 방문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타 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통보된 사례는 29일 오전 11시 기준 총 2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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