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이통장회장단발 제주지역 73번․74번․75번과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던 77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이들 4명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방문지와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고 29일 오후 4시 현재 방역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73번 확진자 A씨는 경상남도 진주시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제주 여행을 온 경남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2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오후 8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열,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74번 확진자 B씨, 75번 확진자 C씨는 A씨의 가족이다.

확진자 B씨는 가족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26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뒤, 당일 오후 8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무증상 상태로 파악됐으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5번 확진자 C씨는 B씨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26일 제주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채를 채취한 뒤, 오후 8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7번 D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21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격리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6일 발열 및 코감기 증상이 발현했다.

26일 오후 6시 자차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27일 오후 2시 1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모든 접촉자 파악이 된 경우와 전파 위험이 없는 장소는 별도로 공개할 수 없다.

역학적인 이유, 법령상 제한,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동선과 정보에 한해 공개되고 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있는지 수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1월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총 20명(#60번~7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18명(90%)이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을 방문하였거나,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 공식적으로 단체 여행 등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건의하였으며, 27일 타 지자체 및 유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내용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며 재차 요청하였다.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에 따라, 당일 입도 과정에서 37.5°C 발열 증상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발열자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의심 증상자1) 인 경우에도 27일부터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워크스루의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입도 후 여행 중인 경우에도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외출을 중지하고 도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문의 후 방문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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