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12월 1일~1월 31일 목표 37억3000만 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열매 희망 나눔 캠페인이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사랑의온도탑 목표금액은 37억3000만 원으로 1%인 373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사진=제주사랑의열매.

연말연시 찾아오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열매 희망 나눔 캠페인이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30일 제주시 노형오거리 대형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원희룡 제주도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 주요 기부자, 사회복지기관 대표, 도 나눔봉사단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외 출범식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에서는 대한한돈협회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가 1억 원 상당 한돈을 기탁하고, 돈사돈 양정기 대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캠페인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기부받은 물품과 기부금은 장애인·노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제주 사랑의열매가 목표한 모금액은 37억3000만 원이다. 

캠페인을 상징하는 사랑의온도탑은 목표액 37억3000만 원의 1%인 373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도민들에게 모금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게 된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은 목표액인 47억8200억 원보다 200만 원을 넘긴 47억 8400만 원이 모여 사랑의온도탑 100도를 달성한 바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열매 희망 나눔 캠페인이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제주사랑의열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를 위해 △여성·청년·청소년 지속가능 네트워크 일자리 지원 △복지서비스 공백에 따른 돌봄 지원 △뉴노멀 시대 온택트 복지 인프라 지원 △식품나눔마켓 운영 및 긴급식품 푸드팩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캠페인 기간 방송사와 제주사랑의열매에 마련된 모금 접수창구와 QR코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도내 모든 금융기관, 약국,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더불어 한 건당 3000원인 ARS(060-700-0009)와 한 건당 2000원인 문자(#9004)를 통해 참여할 수도 있다.

제주사랑의열매는 △가족이 함께 기부하는 착한가정 △자영업자가 매출액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 △직장인 급여 일부를 정기 후원하는 착한일터 △100만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 등을 통해 개인 단위 기부를 독려할 방침이다. 

또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1억 원 이상 법인 고액기부자 모임 나눔명문기업 △각종 모임, 단체 1000만 원 이상 기부 가입 모임 나눔리더스클럽 등을 통해 기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남식 제주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기치 못한 복지서비스 공백이 커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도민들의 나눔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눔으로 희망이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여성·청년·장애인 일자리 지원 등 도민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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