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 포럼 8일 개최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제주어 포럼 ‘제주어를 눌다’를 8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 강당 윗세오름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제주어가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분류된 이후, 10년 동안의 변화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제주어 포럼은 강영봉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제주어, 10년을 돌아보다’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제주어 보전과 전승에 참여하는 여러 기관과 단체 담당자, 2부는 제주어 보전에 참여하는 문화 활동가들이 참여해 제주어 사업과 활동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부는 강태군(제주도 문화정책과장), 권미소(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연구원), 김미진(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김보향(제주어연구소 이사), 김성룡(제주어교육연구회장), 김용관(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김정숙(제주어보전회 사무국장) 씨가 참여한다.

2부는 김은자(사랑스런제주어밴드), 박순동(뚜럼브라더스), 양정원(제주어 가수), 이애리(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장), 정민자(극단 세이레), 최형석(KCTV 보도국 콘텐츠기획팀장), 현상용(KBS ‘삼춘이영 조케영’ PD) 씨 등이 함께한다. 

부대 행사로 정민자의 제주어 시낭송, 양정원·박순동·제라진소년소녀 합창단의 제주어 노래 공연, 제주어 캘리와 첼로와의 만남(김효은·문지윤)이 준비돼 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어 연구자, 활동가의 정보 공유와 의견 수렴의 장을 정례화함으로써 제주어 보전과 진흥의 계기를 다양하게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어 공책 ‘눌다’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문의=064-726-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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