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인 오늘(3일) 제주는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고산지역은 오전 7시 기준 체감기온이 3도까지 내려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지만 서해상에 시간당 30km 속도로 남동진하고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전에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1~13도에 머물며 평년(13~15도)을 밑돌겠다. 산지를 중심으로 지대가 높은 지역은 영하권까지 떨어지겠다.

특히 산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5.16도로와 1100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내일(4일)은 더 춥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5도로 내려가고 낮 최고기온은 9~11도에 머물며 하루 종일 쌀쌀하겠다.

해상은 내일까지 제주도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