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후 시설격리...이르면 오는 6일 오후 3시쯤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올 듯

부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제주에 입도한 뒤 연락이 두절된 A씨의 신원이 확보됐다. 

제주도는 5일 오후 7시쯤 연락이 두절됐던 자가격리 이탈자 A씨의 신원을 확보, 시설격리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코로나19 판정 결과는 이르면 오는 6일 오후 3시쯤 나올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부산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인 A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제주에 입도했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 

제주도는 A씨의 마지막 행적이 제주시 연동 일대로 파악됨에 따라 경찰과 함께 인근 수색을 벌여 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7시쯤 연동에서 A씨의 소재를 파악, 검체 검사를 위해 보건소로 이송했다. 

A씨는 검체 채취와 역학조사를 받은 뒤 보건소 이송 차량을 타고 시설에 격리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A씨에 대한 이관 여부를 논의중이며, 부산 소재 관할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 발급 여부 등을 확인중이다. 

방역수칙 위반 등 혐의에 따른 A씨 고발도 부산 관할 보건소와 사실 확인 검토 후 진행될 예정이다.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이 우려되거나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을 지닌 사람은 자가격리 대상이며, 이들은 △격리 장소 이탈 금지 △독립된 공간 혼자 생활 △가족·동거인·타인과 대화 등 밀접 접촉 금지 △진료 시 관할 보건소 연락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5일 기준 제주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총 607명이며, 이중 377명은 국내 확진자의 접촉자, 230명은 해외 입국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