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긴급회의 주재 "채용시험 안전대비 철저"

7일 회의를 주재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7일 회의를 주재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제주 교육현장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학사 일정 협의에 돌입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7일 오전 8시40분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학사 일정을 학교 현장과 협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일괄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단계 격상 조건에 미치지 않은 제주는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국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 600명대로 진입했고, 제주에서도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교육감은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도내 학교에서 치러지는 교원 임용시험과 교육공무직 채용 시험, 타 기관 채용 시험 등의 안전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교육감은 "각종 채용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시험 주관 기관 등과 충실히 협력하라"며 "올해 수능을 안전하게 치른 경험이 있는 만큼 채용 시험도 수능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학원의 방역을 강화하는 데에도 본청과 양 지원청, 직속기관이 협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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