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기관지, 사업홍보 등 공로…5년간 4번째 수상 눈길

제주4.3평화재단이 발간하는 기관지 「4.3과 평화」가 2020년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보 공공부문-국회 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상’을 수상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된 결과로, 최근 5년간 4번 수상해 4.3홍보지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국가기관 및 공·사기업과 기관 단체의 홍보, 영상, 출판물 등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평가하는 인쇄물 콘테스트다.

올해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제작된 20여개 부문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심사됐다. 참가부문별로 학계․언론계․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 심사단과 대학생 심사위원단을 거쳐 예심, 본심이 진행됐다.

2010년 9월 창간한 「4.3과 평화」는4.3평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4.3홍보지다. 또 4.3 진상규명 과정에서 빚어졌던 대립과 갈등, 반목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킨 제주도민의 평화정신을 주제로 편집하고 있다.

현재 41호까지 발행됐으며 일본 현지 신간사(新幹社)에서 일본어판을 발행해 재일제주인 및 국제사회에 4.3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4.3과 평화」37호~40호에서는 코로나19란 사회적 상황에서도 비대면과 사회적거리두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며 4.3사업을 추진하고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공헌한 저명인사 인터뷰 및 논단, 유족 증언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4.3희생자추념식 재방문 이후 4.3이 지향하는 화해․상생의 정신을 확산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4.3과 평화」 수상은 △2016년 한국사보협회 회장특별상 △2017년 인쇄사보 부문-기획대상 △2019년 인쇄사보 부문-기획대상에 이은 것으로 눈길을 끈다.

양조훈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관지 「4.3과 평화」를 통해 재단 사업을 홍보하고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제주4.3의 진실을 알리며 독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0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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