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류, 김치양념 제조업소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생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김치제조업소 5곳, 고춧가루 제조업소 7곳, 액젓 등 젓갈류 제조업소 8곳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이 경과 또는 무신고(무표시) 제품을 식품제조에 사용행위 △원료보관실, 세척실, 제조가공실 등 제조공정라인 청결 상태 △고춧가루 공장에서 병든 고추 또는 고추 이외의 다른 물질 첨가 여부 및 착색제 사용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및 개인 위생상태 등이다.

또 대형마트 등 시중 유통되고 있는 김장재료인 배추, 고춧가루, 젓갈류 등 20품목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건강진단 미실시 업소 1곳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였으며, 유통되는 김장재료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20곳을 점검해 위반업소 3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에 대해 시설개수 명령 및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한 바 있으며, 수거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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