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기자협회가 8일 ‘가짜뉴스 배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짜뉴스 차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제주도 서울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강영진 서울본부장 등 도 관계자와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과 부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투명한 행정 운영과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의미있는 업무협약을 맺게 돼 뜻깊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언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반응도 많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로운 언론, 진실을 전달하는 언론의 기능이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팩트체크 기능은 한 쪽 당사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며 “공적 정보공개와 보도 대상의 당사자이기도 한 제주도가 기자협회 등 많은 주체들간 연결이 되어 진실을 위한 연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최근 언론환경이 악화됐지만 저희 협회가 조금씩 좋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좋은 뉴스를 설명하고 유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제주도는 △도가 기획․추진하는 행정서비스의 투명한 정보 공개 △기자의 정당한 취재 및 보도전반 업무지원 △자유로운 취재활동 보장 및 오보 방지를 위한 충분한 자료제공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정확하고 공명정대한 기사로 대응하고 △팩트체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료와 취재원의 확인을 거치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기사 작성을 최대한 자제하며 △허위조작정보나 가짜뉴스를 배격하는 것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