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초등학생들이 사계절 오감 예술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8일부터 20일까지 ‘박물관 속 갤러리’ 아홉 번째 초청 전시로 발달장애 아동들의 전시회 ‘예술로 통하쥐 어서 오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애·비장애를 떠나서 아이들의 모든 놀이는 예술로 통하고, 관람객도 함께 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를 주관한 발달장애아동 부모 모임 ‘제주아이 특별한아이’(대표 박정경)는 지난 3개월간 발달장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계절 오감 예술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아동 9명은 예술 놀이 활동 과정을 통해 본인의 잠재 의식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고, 오감각 통합 활동을 경험했다. 

박물관은 “아이들이 함께 작업한 ‘난생처음’이란 작품 5점은 자신의 신체보다 더 큰 캔버스에 물감, 가위, 깃털, 휴지심 등 무엇이든 허용되는 재료로 작업했다. 마음껏 예술 활동을 즐긴 결과물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한다.

발달장애 초등학생들이 사계절 오감 예술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민속자연사박물관.
발달장애 초등학생들이 사계절 오감 예술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민속자연사박물관.
발달장애 초등학생들이 사계절 오감 예술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민속자연사박물관.
발달장애 초등학생들이 사계절 오감 예술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민속자연사박물관.

사계절 오감 예술 놀이 대표 강사 채명섭은 “아이들마다 자기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해 놀랐다. 어떤 아이들은 그림 중심의 활동을 선호한 반면, 어떤 아이들은 재료 붙이기, 막대 꼽기, 물감 뿌리기, 롤링하기, 털실 감기 등에 더 집중하는 등 아이들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속 갤러리’ 공간은 매월 전시 주제가 바뀐다. 22일부터는 제주복지포럼에서 준비한 ‘마실 다니는 아이들, 올레 나들이’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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