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오는 12월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우수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한 전국의 344개 도서관 중 사업 기획, 현장 모니터링 평가, 참여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위원회가 평가했다. 최종 23개관이 선정됐으며 제주에서는 탐라도서관이 유일하다.  

탐라도서관은 ‘독자에서 작가로 생각에서 세상으로: 제주독립출판’을 주제로 진행했다.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참가자가 직접 ‘원고-편집-디자인-인쇄’ 과정 전반에 참여해 책 한 권을 제작했다. 총 21명의 참가자가 자기만의 개성이 담긴 책 21권을 완성한 것이다. 

우수도서관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2월 9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탐라도서관은 “지역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제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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