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감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역임한 조천호 박사는 산업화 이래로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회복 불가, 통제 불능'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설명하면서 단순한 수정·보완이 아닌 담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어떻게 하면 위기의식을 기를 수 있을까'라는 현장의 질문에 조 박사는 "기후위기 문제가 눈앞에서 벌어진 후에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 인식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교육이 그 역할을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우리에게 22세기가 올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이번 온라인 공감 콘서트가 개인의 불편함을 넘어 모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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