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제주도청.
제주도는 14일 3개 노동조합과 청렴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제주도청.

제주도는 14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태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기범), 제주도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홍정혁) 등 3개 노동조합과 청렴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제주도와 노동조합은 네 가지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신뢰-협력 바탕으로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청렴하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호 노력 ▲공정한 직무수행 해치는 불합리한 관행, 청탁·알선·금품수수 등 부정부패 발생 차단에 공동 협력 ▲조직문화 혁신과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 반부패·청렴 정책에 직원 동참 노력 ▲청렴 실천 협약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청렴홍보 전개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행 과제 성실히 이행 등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최근 부패 발생 취약 분야에 대한 청렴 기동 감찰을 실시했다. 직무 관련자를 직접 면담해 금품・향응・편의 제공 근절을 강조했다.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제주도는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가 전년 최하위 5등급에서 3등급 올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고 순위인 2등급을 획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응원메시지를 통해 “청렴을 제주의 경쟁력으로 삼아 도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더욱 힘차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청렴과 공정이 당연한 가치가 되도록 제주에서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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