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제주 최고층 (주)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가 공식 개장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전신인 동화투자개발의 부지 매입 이후 40년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별도의 개장행사 없이 18일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드림타워는 그동안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롯데시티호텔 제주(89m)보다 2배 가까이 높은 169m 높이로, 연면적(30만3737㎡)도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른다. 

글로벌 호텔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가 1600객실을 운영하며,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8층 야외 풀데크, 38층 높이의 스카이데크 등으로 구성됐다. 

드림타워 모든 객실은 제주 건축물고도제한선(55m)보다 높아 어느 객실에서든 한라산과 바다, 도심지를 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올 스위트 호텔로 운영된다. 전용면적 65㎡ 스탠다드 객실이 1467개며, 스탠다드 객실은 다른 5성급 호텔 평균 일반 객실 크기 40㎡보다도 크다. 

또 130㎡ 규모의 프리미어 객실 127개, 195㎡ 규모 객실 5개, 260㎡ 규모 객실 1개 등도 갖추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추진과정.
제주 드림타워 추진과정.

롯데관광개발에 있는 14개 레스토랑은 베이징 오리구이와 딤섬 등 중식을 비롯해, 스시와 이자카야, 데판야끼를 맛볼수 있는 일식, 고급 한우요리를 맛볼 수 있는 ‘녹나무’, ‘그랜드 키친’ 뷔페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됐다. 

38층에는 스테이크와 해산물을 주 메뉴로한 ‘스테이크 하우스’와 한국식 포장마차 ‘포차’, 낮에는 스카이라운지로 운영되다 밤에 라운지 바로 운영되는 ‘라운지38’ 등이 들어섰다. 

6층은 ‘프리미엄 찜질 스파’와 ‘로즈베이 스파’ 공간이 마련됐으며, 8층은 칵테일바, 키즈 풀, 카바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8’ 등이 있다. 

드림타워 3~4층은 ‘Han 컬렉션’으로, 옷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있는 14개 가게가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각종 시설에는 비대면 체온 측정기와 살균소독기가 설치됐다. 또 QR코드를 통해 메뉴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자연관광 위주의 제주여행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설렘이 드림타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드림타워 개장일에 맞춰 노형로터리 일대에서 '드림타워 불편 총정리' 거리전시회를 19일까지 이틀간 진행하고 있다. 

드림타워 개장일인 18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노형로터리 일대에서 '드림타워 불편 총정리' 거리전시회를 열었다.
드림타워 개장일인 18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노형로터리 일대에서 '드림타워 불편 총정리' 거리전시회를 열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