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제주 출신 박재형 작가의 동화 3종을 점자 도서로 점역·발간했다. 

작품은 제주를 이어도로 만든 할머니들의 이야기 ‘할망장터’, 제주도에 마지막 남은 말몰이꾼 할아버지의 이야기 ‘마지막 말테우리’, 신비의 섬 제주에서 펼쳐지는 보름간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동화 ‘고래굴의 비밀’ 등이다.

이번 작업은 각 도서의 출판사와 작가에게 협조를 받고, 제주도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작업물은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 배포했다.

도서관은 “이번 작업은 제주도 역사, 문화, 관광지 소개 등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사업의 일환이다. 각종 제주 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해 타 지역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기증하고, 제주를 널리 알리는 타 지역 점자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타 지방 장애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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