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누적 확진자 수 376명...11일 연속 확진자 증가 두자릿수

성탄절인 25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10시 기준 350~37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환자가 37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늘어난 확진자는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12명(352, 354~364번) ▲동백주간활동센터 3명(351, 353, 365번) ▲한라사우나 관련 3명(350, 371, 372번) ▲비상 휘트니스 관련 1명(367번)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2명(368, 369번)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관련 2명(375번, 376번) ▲도내 확진자 접촉자 4명(366, 370, 373, 374번) 등이다.

350번, 371번, 372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350번 확진자는 29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371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8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372번 확진자 또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로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65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로 동백주간활동센터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비상 휘트니스 관련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367번 확진자는 비상 휘트니스 관련 확진자인 33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4일 334번 접촉자로 분류됐고 25일 오후 7시 3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해당 휘트니스와 관련 이용자 266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했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60명에 대해 문자 및 전화상담을 통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368번, 369번 확진자는 길 직업재활시설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31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3일 310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25일 오후 9시 3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370번 확진자는 331번 확진자, 373번 확진자는 34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지난 24일에는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 근무 중인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한국남부발전본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총 476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366번, 37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이용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 연동 소재 드림타워에서 발생한 확진자 A씨와 관련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마스크를 착용중에 있었고, 외부 이용객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드림타워와 관련해 12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중 11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 6명에 대해서는 격리가 진행 중이며,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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