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이용객 접촉 없어...호텔 시설 정상운영

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전경.

[기사보강-26일 13:30] 최근 개장한 제주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조사 대상 122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드림타워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직원 122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됐다.

이번 검사는 같은 부서 직원 뿐만 아니라 A씨와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체에 대해 실시됐고, 그 결과 26일 낮 12시 기준 검사 대상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A씨가 휴가 중이던 지난 20일 배우자가 가벼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자택 대기 조치를 내린 데 이어, 배우자에 대한 확진 판정 이후에는 곧바로 건물과 직원에 대한 자체 방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CCTV 등을 통해 A씨가 휴가를 받기 이틀 전인 18~19일 동선을 확인한 결과 투숙객과 동선은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로, 이에 호텔 시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들은 각 업장 뿐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돼 있는데다 직원 또는 가족이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각 회사에 신고하고 재택 근무를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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