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인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이도2동을, 더불어민주당)이 올 한해 가장 뛰어난 입법활동으로 ‘2020년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는 12월28일 ‘2020년 의정대상’ 수상자로 ▲입법활동부문 △최우수 강성민(이도2동을) 의원 △우수 강철남(연동을), 김경미(비례대표) 의원 ▲행정감사부문 △우수 강성의(화북), 고은실(비례대표), 김경학(구좌,우도), 김황국(용담1,2), 홍명환(이도2동갑)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우수의원연구단체로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 우수의원연구단체로 인권과복지사회를위한정책포럼을 선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대상’은 올해 신설됐다. ‘일하는 의회’ 실현을 위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하기 위해 대학교수, 변호사, 기자 등 외부 전문가 20명이 심사를 진행해 입법, 행정감사 분야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입법활동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강성민 의원은 이동노동자복리증진조례를 제정해 쉼터 조성 등 이동노동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선 의원으로, 현재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입법활동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강철남 의원은 마을기업 육성지원 조례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역시 초선으로, 4.3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경미 의원은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 등 장애인, 가정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입법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1대 의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의원으로,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후반기에는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행정감사 분야에서는 5명의 의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성의 의원은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 상황 점검 활동으로, 고은실 의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QR관리시스템 도입 제안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질의와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경학 의원은 도내 한부모 지원 정책 점검 및 제주형 지원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성과를 이끌어냈고, 김황국 의원은 위탁사업 위주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홍명환 의원은 도민안전과 관련된 침수흔적도 등 각종 정보공개 요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현안사항과 의원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를 위해 구성된 12개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활동사항도 이뤄졌다.

의원연구단체 평가에서는 포스트코로나시대 대응방안 등을 연구한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의원 박호형)가 최우수 연구단체로,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한 연구활동을 펼친 ‘인권과복지사회를위한정책포럼’(대표의원 고현수)이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의정활동에 기여한 양석철 의회옴부즈맨 등 7명을 의정활동협력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좌남수 의장은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독려하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하여 의정대상을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요구에 답을 주는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