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김성용 작가 ‘땅의 풍경, 제주 관정展’ JDC 유튜브서 공개

감자꽃이 핀 밭 너머 관정. 김성용 작품.ⓒ제주의소리
감자꽃이 핀 밭 너머 관정. 김성용 작품.ⓒ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코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 극복을 위해 김성용 작가가 참여하는 ‘동행:同行’ 6차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JDC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동행:同行’ 전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되면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고 지속적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립감에 빠진 도민 정서를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JDC는 지난 8월부터 비대면 전시를 추진해 오고 있다.

‘땅의 풍경, 제주 관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김성용 작가는 “관정의 모습을 통해 관광지로서의 제주가 아닌 삶의 풍경으로서의 제주를 기록하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요 소재인 관정은 시골에서 농업용수를 끌어오기 위해 사용하는 수리시설의 일종이다.

작가는 관정을 중심으로 땅에서 삶을 유지해온 제주인의 ‘삶의 풍경’과 희노애락을 보여주며, 제주 본연의 모습 속에서 각자의 삶에 공감하며 함께하고 있다는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관람만 가능한 이번 전시는 지난 24일부터 JDC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rPWYY80alDY)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이 더해져 온라인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현장감을 높였다.

김경훈 JDC 사회가치추진실장은 “척박한 환경에도 이를 개선하고 꿋꿋이 삶을 이어나간 제주인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동행 전시 ‘땅의 풍경, 제주 관정展’을 관람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