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소속 고은실 제주도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릴레이 단식하고 있다.
정의당 소속 고은실 제주도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릴레이 단식하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고(故)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와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해 30일자로 20일째 맞고 있다. 

정의당 제주동은 국회에서 진행되는 단식농성에 동참, 릴레이 동조단식을 진행키로 했다.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1일간 단식해 SNS로 연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고은실(정의당,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을 시작으로 당원들의 자발적 단식으로 이어진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매일 누군가는 일터에 나갔지만, 6명이 퇴근하지 못한다. 1년에 2400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다. 중대재해는 사회적 타살”이라며 “코로나19 재난보다 더 무서운 중대재해 재난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고는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벌어진다. 100인 미만 사업장을 유예하는 정부의 안은 면피용”이라며 “정의당은 정부가 제시한 안에 유감을 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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