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3부두 인근 해상서 발견·인양
속보=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32명민호'의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31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내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이날 오전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인근 해상에서 발견돼 인양됐다.
해경은 이 시신이 32명민호의 선원일 가능성을 두고 조사중에 있다.
한편, 한림선적 39톤급 저인망어선 32명민호는 지난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 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하며 침몰했다.
당시 승선원은 7명으로 사고 직후 전원 실종됐다.
관련기사
- 문성혁 장관, 제주 찾아 사고 어선 실종자 가족 면담
- 악천후 조명탄 사용도 불발...골든타임에 속타는 가족들
- 눈보라에 높은 파도…제주 악천후에 전복 어선 실종자 수색 난항
- 실종현장 찾은 원희룡 "실종자 수색 최선 다해 달라"
- “5m 파도에...” 사고선박 진입하려던 구조대원 부상까지
- ‘32명민호’ 새벽 3시까지 생존신호 후 침몰...악천후로 구조 난항 ‘생존가능 33시간’
- 정세균 국무총리 “제주 어선 사고 신속히 구조하라”
- [4보] 뒤집힌 어선 방파제와 충돌...악천후 속 선원들 생존확인 안돼
- 조각난 배 파편에 오열...실종자 가족들 “야속한 하늘 원망스러워”
- 제주항서 발견된 시신은 32명민호 70대 조리장
- 야속한 하늘에 제주 전복 어선 수색 난항…야간수색 전환
- 제주 침몰 어선 실종자 수색 4일차…날씨 풀려 수색 활기
- 제주 실종 선원 6명 수색 총력 ‘4일 선체 인양 시도’
- 제주 32명민호 선장 싸늘한 주검으로 '선원 5명 실종'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