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침몰된 32명민호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항 인근 수중 수색작업 중 명민호의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돼 인양됐다.

이 시신은 인근에서 진행중이던 선체 인양 현장과는 별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시신을 경비함정으로 옮기고 지문과 유가족 확인 절차를 걸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다.

32명민호는 12월29일 오후 7시쯤 제주항 서북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됐다.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4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 발생 이틀만인 12월31일 사고 해역에서 조리장 김모(73)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3일 오전 11시19분에는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선장 김모(64)씨의 시신을 추가 인양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