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검체 채뤼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추자도 임시 선별진료소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검체 채뤼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추자도 임시 선별진료소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던 제주 추자도가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났다. 

4일 추자보건지소와 추자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8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모든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지난달 22일 추자주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추자주민은 총 18명으로 그 사이 10명도 모두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지난달 29일 추자주민 1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시작해 이날 남아있던 8명이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자면에 남은 자가격리자는 0명이 됐다. 

이와 관련해 추자면사무소와 추자보건지소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추자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1시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추자주민은 총 2명이다. 확진자 2명은 부부사이로 아직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2월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이어 12월24일 A씨의 가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자면에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총 18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은 추자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원하는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추자도에 진단키트 100개를 투입한 뒤 모자랄 수 있다고 판단, 600개를 추가 투입했다. 

4일 오후 1시30분 기준 추자도에서 이뤄진 검체 채취는 총 193건이며, 진단키트 500여개가 남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진단키트를 추자도에 그대로 놔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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