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활성화하고 자연스럽게 제주어를 익힐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20 들엄시민 제주어 영상물'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매해 어린이용, 청소년용으로 구분해 제주어 각색 애니메이션을 공모해 위탁업체를 선정, 개발·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이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어린이용 '갈옷 멩글기 대작', '읏어져분 멩질음식을 촞이라', '성읍민속마을 대소동' 3편 △청소년용 '나비박사, 석주명',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조천중학교 설립과정' 3편을 표준어 자막, 제주어 자막, 무자막, 영어 자막 버전으로 개발하였다. 

개발된 자료는 인터넷 유튜브와 도교육청 제주이해교육 홈페이지에 탑재해 활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들엄시민 제주어 애니메이션 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제주인들의 혼과 얼이 담긴 문화적 자산인 제주어를 전승 보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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