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탐라순력도와 함께하는 제주의 노래’

사진=국립제주박물관 블로그 캡처.

옛 제주의 사회와 문화를 알 수 있는 1703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작한 기록 화첩 ‘탐라순력도’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전시 중인 ‘그림에 담은 옛 제주의 기억, 탐라순력도 특별전’ 을 해설과 공연을 연계한 ‘탐라순력도와 함께하는 제주의 노래’로 재구성해 온라인으로 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특별전은 전시를 기획한 김승익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진행을 맡고, 작곡가 겸 가수 방승철 하도해녀합창단장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네이버 TV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보물 제652호 ‘탐라순력도’의 주요 장면과 제작 당시 시대 배경을 알 수 있는 중요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제주를 소재로 한 연주와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제주박물관 블로그(https://blog.naver.com/jnm2001/2221889615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계는 국립중앙박물관 네이버 TV 채널(https://tv.naver.com/museumofkorea)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과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방승철 단장의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중계는 300여 년 전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온라인 중계로 만나는 전시와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따뜻한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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