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래 원장.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전염병 확산 방지와 박물관 발전을 우선으로 놓고 운영합니다.

야외전시장을 개선합니다. 야외 중에서 중앙정원이 관람객의 휴식공간이면서 제주도 민속과 문화를 소개하는 장으로 탈바꿈합니다. 상설, 특별전 등의 전시를 VR(Virtual Reality) 기법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사회교육프로그램인 꿈꾸는 박물관(진로탐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온라인 비대면으로 운영됩니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자연사체험프로그램, 창의야 나랑 놀자와 박물관 아카데미도 개설됩니다.

작년에 인가가 좋았던 ‘박물관 속 갤러리’가 지속됩니다. 문화 예술인, 단체에게 무료로 대관합니다. 문화예술의 발전, 계승하게 힘을 보태고 박물관의 문턱을 낮춰 관람객과 동반성장하기 위함입니다. 늘 새로운 전시회로 선보입니다.

조사, 연구도 더 심도 있게 펼쳐집니다. 제주인의 삶과 도구총서 발간, 역사자료총서 5집 발간, 박물관 소장품 도록 발간, 제주도 나비 학술조사보고서 발간, 제주 용수천 조사와 제주 연안 조간대 해양생물을 조사합니다.

박물관의 꽃인 학예사들이 혼을 담아 특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현재 ‘백두산 호랑이 한라산에 오다’가 전시 중이며, ‘제주의 결혼 풍속’, ‘폭발의 미할, 돌’이 개최됩니다. 

민속자료를 꾸준히 기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피붙이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활용하겠습니다. 크건 작건 다 소중한 자료이니 기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에도 박물관에 관심을 주시기 바라며, 하시는 일마다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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