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월드 측 “지난 4일 랜딩카지노 보관중 현금 사라져, 외국계 여직원도 행방 묘연"...경찰 수사의뢰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 보관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랜딩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자 홍콩공시를 통해 랜딩카지노에 보관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졌다고 공시했다. 

사라진 돈은 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랜딩인터내셔널이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맡겨둔 돈이다. 

신화월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랜딩카지노에 보관중이던 한화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사라진 돈은 모두 현금인데, 5만원권 1만장(5억원)의 무게가 약 10kg이다. 이에 따라 사라진 돈의 무게만 약 290kg에 달한다.  

또 랜딩인터내셔널이 맡겨둔 돈을 관리하던 외국 국적의 여직원 A씨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A씨는 지난 연말 휴가를 떠난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휴가 기간이 끝났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연락 없이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서귀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신화월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중이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랜딩카지노에서 보관중이던 현금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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