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비상대비태세 훈련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전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무계획의 실효성과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2020 비상대비태세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중앙 부처, 지자체와 7000여개 중점 관리 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훈련은 군과 정부가 함께하는 을지태극연습으로 진행돼야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태풍 피해로 인한 복구 등을 고려해 비상대비태세으로 대체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을 고려한 전시 전환 절차 훈련, 도상 연습을 통한 상황 조치 훈련, 국가지도통신망 가동, 전환 실제 훈련 등을 실시했다.

특히, 비상대비태세 훈련 시 코로나19로 인한 집단 감염에 대응하면서 비상대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제 훈련 대신 도상 연습을 강화했다. 훈련 참여자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훈련에 참여했다.

제주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상황에서 군·경 등 유관 기관의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비대면 회의시스템 체계 확립, 비상대비계획에 대한 유관 기관의 연계성과 실효성 점검, 비상시 국가지도통신망의 생존성 등의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제주도와 충청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자체를 포함한 기관 8곳과 개인 2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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