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18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코로나 재확산으로 최근 제주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최근 제주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제주의소리 합성 이미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최근 제주 경제에 다시 먹구름이 짙게 끼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8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주 방문 관광객이 줄면서 소비심리와 고용이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12월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10.9p 하락한 87.5를 기록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이 컸다. 

지난해 12월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으며, 허가면적도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21.9% 증가했다. 

12월 중 제주 방문 관광객은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3% 감소했다. 

11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보합 수준이며, 수산물 출하량은 참조기를 중심으로 늘어 전년동기대비 38.1% 증가했다. 

11월 제조업은 비금속 광물제품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줄었다. 

11월 수출은 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기저효과로 44.1% 감소했다. 2019년 11월 제주 수입의 경우 항공기 수입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12월 취업자는 관광객 감소에 따른 서비스업 부진 심화로 전년동기 대비 1만1000명 정도 줄었다. 고용률은 67.1%. 

12월 소비자물가는 농수축산물 가격 상승세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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