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제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권 담보 대출 지원 기회가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경훈)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 성장 가속화를 위한 특허권 담보 대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부터 이어져 온 특허담보대출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경제적 기술가치로 환산해 대출에 필요한 담보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담보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특허담보대출은 자체 개발 기술가치 평가모형이 활용돼 평가 소요 기간이 짧고 별도 평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더불어 특허권에 질권이 설정돼 융자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은 특허 소유권을 양도하지 않고 안정적인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보유한 특허권을 담보로 대출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벤처기업이며, 해당 기술 사업화를 위해 소요되는 시설과 운전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전용 실시권 설정이 없는 특허로 매출이 발생 중이며, 대출 기간 이상 잔여기술 수명 등 일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정책자금 신청과 접수는 중진공 홈페이지(kosmes.or.kr)에서 가능하다. 현재 온라인 사전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제주지역본부 전화(064-754-5154)로 문의하면 된다. 

전경훈 중진공 제주지역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해 정책자금과 수출마케팅, 인력 양성 등 필요한 시책을 현장에서 신속 지원하고 있다”며 우수한 특허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정책자금 상담·평가·대출 단계별 비대면 프로세스를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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