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전경.
제주신화월드 전경.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평판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LEK)지부는 당사와 신의성실의 원칙하에 교섭할 수 있는 공식적인 대화의 장이 있음에도 아젠다와 무관한 선정적인 이슈에 편승해 도를 넘어 흠집을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라진 자금이 당사와 무관하며, 사업 운영·재정 상황에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의도·악의적으로 LEK 노조가 본인들의 아젠다와 결부시키는 등 터무니 없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성숙한 노조로서 호도와 왜곡 대신 소통과 공감을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LEK 지부는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랜딩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는 기업운영·관리 책임자로서 145억원 실종 사건에 대해 파악된 결과를 밝히고, 관리 소홀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어 LEK 노조는 "사측은 부실과 무능력한 경영으로 오히려 위기를 자초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카지노는 145억원 실종사건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응분의 징계를 단행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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