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추적 과정 중 현금 추가 발견...약 129억원 회수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원의 일부로 추정되는 현금다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사라진 145억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3억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추가로 발견해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국내에서 검거한 30대 공범 중국인 A씨를 추적하던 중 현금을 추가로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용의자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카지노 자금관리 담당 B(56)씨와 또 다른 공범으로 지목된 30대 중국인 남성 C씨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까지 경찰은 사라진 현금을 추적하며 랜딩카지노 내 개인 금고에서 81억5000만원을, 제주시내 모처에서 나머지 금액 중 40여억원을 발견하는 등 총 126억원을 발견했다.
이번 추적 과정에서 3억여원을 추가로 회수하며 찾지 못한 돈은 2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미 발견된 지폐다발의 일련번호가 피해 금액과 대조되는지, 횡령금액의 소유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CCTV 등에 현금을 옮기는 장면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
추가적인 공범 유무와 A씨 등의 범행 가담 경위 등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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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