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참솔식당 관련 확진자 총 7명으로 늘어...유수암리 주민 22일까지 진단검사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참솔식당과 관련해 기존 6명의 코로나 확진자 외에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됐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1시20분 제주지역 5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12번 확진자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참솔식당 방문 이력이 있어 지난 20일 오후 7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다. 

512번은 현재 코막힘,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512번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상세 이동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주 참솔식당과 관련해선 지난 19일 505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2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505번 확진자는 중국인으로 최근까지 참솔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 자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식당을 그만두고 출국을 위한 검체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505번 확진자 외에 식당 동료였던 3명도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함께 505번 확진자의 송별회에 참석했던 참솔식당 인근 주민 2명(가족 관계)까지 총 6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현재까지 해당 식당과 관련해 총 26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61명의 검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참솔식당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수암리 지역 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수암리 참솔식당 인근의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수암리 주민들에 대한 검사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에 따라 관할보건소인 제주시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1일 오후 8시까지, 22일인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시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중심이 돼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지만, 거주지에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도 된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퇴원해 21일 오후 5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28명, 격리해제자는 484명(이관 1명 포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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