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륜동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 전경.
서귀포 대륜동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 전경.

2월부터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서귀포시가 국민체육센터에 예방접종센터로 선정·설치한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집단면역과 안전한 접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교통편의성과 응급의료기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귀포시 대륜동에 위치한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서호남로 19-30)를 예방접종센터로 선정·설치할 계획이다. 

출시된 코로나 백신은 핵산(mRNA)과 바이러스벡터로 플랫폼이 달라 보관방법이 다르다. 

핵산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엄격한 냉동보관과 함께 백신전처리 등이 수반돼야 해 접종센터를 지정해야 접종할 수 있다. 바이러스벡터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안전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추진단을 구성, 민·관 협의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미애 서귀포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앞두고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도민 2만명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이어 4월에 얀센, 5월 모더나, 7월 화이자 백신 등 순으로 접종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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