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보유하고 있던 일본 서적 140여 권을 한라도서관에 기증했다. 기증서를 들어보이는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사진 오른쪽)와 현희철 한라도서관장. 사진=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22일 보관하고 있던 일본 서적 140여 권을 한라도서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운영 중이던 공보문화센터 안 도서실을 지난 8일 자로 폐쇄하면서 비치돼 있던 도서 활용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이뤄졌다. 

기증식은 오전 10시 30분께 한라도서관장실에서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와 현희철 한라도서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증된 책은 일본 소설과 시 등 문학 작품 140여 권이다.

영사관 측은 “조금이라도 많은 도민이 일본 서적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책을 버리지 않고 도 대표 도서관이며 외국어 자료실을 소유한 한라도서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는 “이번 도서 기증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일본문화와 일본어에 더 관심을 갖게 돼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일본어 학습 수준은 이미 높은 수준이다. 일본어를 학습하는 분들에게도 기증된 도서가 일본어 학습에 도움이 되고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왼쪽부터 쿠즈사키 부영사, 현희철 한라도서관장,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 한라도서관 관계자. 사진=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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