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흘째 이어지던 겨울비가 그쳤다. 내일(25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모레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4일 제주는 일본 규슈부근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는 대기하층의 강한 바람에 의해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주말사이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23일부터 오늘 오전 4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92.0mm, 한라생태숲 75.0mm, 선흘 74.5mm, 제주시 58.0mm, 가시리 49.0mm, 고산 24.5mm, 서귀포 21.7mm다.

제주 전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낮아지면서 일부 대형여객선이 운항을 재개했다.

기온도 점차 오른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평년(7~10도)을 웃돌겠다. 밤 사이 최저기온도 8~9도로 평년(2~3도)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포근하겠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기온이 더 오르겠다. 다만 모레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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