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31일 기준 제주 등록자동차 61만5342대로 집계돼

연도별 제주 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연도별 제주 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제주 등록 자동차대수가 60만대를 돌파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제주 등록 자동차는 총 61만534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2436만5979대)의 2.53%를 차지하는 수치다. 

제주 등록 차량은 종류별로 ▲승용차 51만3493대 ▲승합차 1만8844대 ▲화물차 8만1588대 ▲특수차 1417대 등이다. 이중 렌터카는 114개 업체에 2만9658대 수준이다. 

제주 차량 등록대수가 6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한 뒤 3년만에 10만대가 증가했다.  

연도별 제주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0년 25만794대 ▲2011년 25만7154대 ▲2012년 29만448대 ▲2013년 33만4426대 ▲2014년 38만4117대  ▲2015년 43만5015대 ▲2016년 46만7243대 ▲2017년 50만197대 ▲2018년 55만3578대 ▲2019년 59만6215대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다만, 역외세입차량 22만693대를 제외하면 실제 도내 차량은 39만4649대 수준이다. 역외세입차량은 제주에 등록됐지만, 다른 지역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의미한다.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하더라도 제주 차량 보유율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제주 1인당 차량 보유대수(역외세입차량 제외)는 0.585대로, 전국 평균 0.47대보다 높다. 이는 전남 1인당 0.594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외세입차량 제외 제주 1세대당 차량 보유대수도 1.307대를 기록해 전국 평균 1.055대보다 높았다. 세대당 보유대수도 인천 1세대당 1.322대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다. 

대중교통 분담률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31일 기준 제주 버스 분담률은 14.7%에 머물렀다. 승용차가 54.4%로 가장 높았고, 택시 6.8%, 도보·자전거/기타 24.1% 등이다. 

특히 관광객의 경우 승용차 분담률이 75.3%에 달했다. 관광객 상당수가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승용차 분담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객 버스 분담률은 15.5%며, 도보·자전거/기타는 5.2% 수준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