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치유의숲 '노고록 무장애나눔길'.

서귀포시는 산림청 녹색자금인 ‘2021년 복권기금’을 지원받는 등 사업비 6억17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치유의숲 노고록 무장애나눔길’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약 1km 구간에 대한 무장애나눔길 시설 공사에 이은 것으로, 남은 800m 구간을 기존 무장애나눔길과 연결해 순환코스를 만들게 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사회배려계층을 고려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설계단계부터 무장애시설을 구상해 일정 구간마다 쉼터, 보행참, 난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데크로드 폭을 1.2m에서 1.7m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무장애나눔길 조성에 따라 영유아, 장애인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의 이동제약이 해소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장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관계자는 “무장애나눔길 등 산림 인프라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나눔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질 높은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고록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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