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후 7개월 영아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부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

1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1월29일 오후 제주시내 한 병원에서 생후 7개월 남자아이의 몸에서 학대로 의심되는 소견이 보인다는 의료진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의료진은 중환자실에 있는 영아의 갈비뼈와 복부 장기에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냈다. 다만 진단 결과가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영아의 부모들도 학대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자, 경찰청은 아동 전문가와 의료진을 섭외해 도내 모 종합병원에서 정밀진단과 추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이는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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