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보목초등학교 남측 마을을 통과해 칠십리와 연결되는 보목 도시계획도로(소로 2-14호선)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1977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개설되지 않아 지역주민들로부터 개설 요구가 잇따랐다. 

서귀포시는 2014년에 편입토지 9필지 중 8필지에 대한 보상과 공사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1필지의 경우 토지 소유자가 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토지보상에 동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입해 공공용지 협의 취득과 토지수용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오성한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초등학교 인접지라서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과 교통편의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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