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인 3일 제주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오늘 낮부터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도 최대 10도까지 올라 평년기온(7~10도)을 회복하겠다.

내일(4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가끔 비가 오겠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산지에는 가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3cm다. 해안지역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중산간 이상에는 기온이 낮아 결빙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대기하층(1km 이하)의 기온 변화에 따라 강수형태와 적설의 변동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은 오늘까지 제주도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겠다.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도 내일 오전에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을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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